롯데관광개발, 제주로 본사 이전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주주명부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는 9월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명시된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제주도로 바꾸려는 조치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등기이전 등록을 거쳐 본사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971년 설립한 롯데관광개발은 관광업계에서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종합여행기업으로 개척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일등 향토기업이 되겠단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주도에 투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신규 채용인원은 3100명으로, 제주 취업 사상 단일기업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중 80%를 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롯데관광개발은 2021년부터 연평균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해 연간 530억원에 이르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169m)으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다. 연면적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리조트 내부는 1600개의 올스위트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 브랜드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9.9%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오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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